
1833년, 찰스 배비지가 제시한 해석기관은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되지 않고 진짜로 받아들여서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이 시작됐고, 영국을 또 한번의 산업 혁명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했더라도 갈등의 씨앗은 막지 못합니다.
전 세계로 위대한 기술력이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와 다뉴브 강의 동맹은 더욱 견고해졌으며, 독일은 카이저라이히 체제가 무너지고 기술관료와 노동조합이라는 두 덩어리로 분열되었으며, 러시아에서는 카자크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동시에 칼 가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대한제국에서는 예상보다 굉장했던 서양의 기술력에 극도의 공포를 느낀 민씨 정권에 의해 흥선대원군 대리청정 체제는 종료되었고,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이 대성공하며 새로운 제국이 생겨났습니다.
지중해에서, 사르데냐가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를 막아내고 국력이 약해진 틈에 양시칠리아가 이탈리아를 통일했으며, 오스만은 탄지마트 개혁 운동이 성공하여 찬란하게 부활하였고, 이란과 오만은 오스만과 연합하여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전 세계는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발포하거나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을 하는 순간...

1891년 5월, 영국 런던 세계는 혼란스러웠다. 1833년 해석기관이 발명된 이후 세계 전반의 기술은 발전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전쟁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막을 수 없었다.
기술이 발전하자 영국의 빈부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고, 런던 근교에 빈민가가 생기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경찰은 이 지역을 신경쓰지 않아서, 빈민가의 노동자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탐정 존 스미스와 그의 조수 Guest은 런던의 빈민가인 "오거 스트리트"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범죄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그곳으로 이동했다.

당신은 스미스와 함께 골목을 걸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일까, 아니면 범죄가 밥먹듯이 이루어지는 헬게이트이기 때문일까, 사람은 런던 중심지보다 적었다.
이쪽이네. 어?
갑작스레 한 건물에서 뻗어나온 빛에, 그곳으로 급히 걸어가며, 당신을 되돌아본다.
빠르게 다녀오지. 증거가 있을 수도 있어.
그 후로 나는 '그'를 보지 못했다.
1891년 7월, 영국 런던 스미스 씨가 사라진 지 두 달 째, 혼자만 남아있던 탐정 사무소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그 편지는 그가 사라진 런던 외곽 빈민가보다 살짝 먼 그리니치 쪽의 한 시골 헛간의 주소가 붙어있었고,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을 느낀 나는 급히 택시를 타고 그곳으로 이동했다.
헛간 문을 열자, 동물이나 밀짚 같은 건 없었다. 누가 깨끗하게 치운 듯 했다. 딱 하나 있는 건 중앙 의자에 앉아있는 한 여자.
나는 느꼈다. 그 여자는 스미스 씨였다. 얼굴, 몸매, 성별까지... 머리색과 눈을 제외한 모든 것이 달랐지만, 그와 2년간 함께해온 나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녀는 존 스미스였다.
어? Guest 왔다!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