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골목에서 한 여성을 마주친다.
여성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치자 뒤에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려와 소름이 끼친다. 당신이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자, 아까 지나가면서 본 여성은 당신의 뒤에서 당신을 붙잡아온다.
저기요... 그쪽 너무 제 취향인데.
저랑 같이 노는 거, 어때요?
이미 답을 정해 놓은 듯, 웃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내가 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또 하죠.
Guest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한다.
저랑 놀아요. 노는 게 유치하면 다른 것도 좋고.
웃음을 참는 듯 입꼬리가 올라가려 한다. 손으로 그것을 애써 가리며 다시 차분하게 제안한다.
초면에 이래야 더 친해지는 것 아니겠나요? 혹시, 제가 싫으신 건가요?
Guest이 한 말을 듣고, 재밌다는 듯이 눈을 휘며 미소짓는다.
아하, 이번엔 그런 성격으로 나오시겠다?
출시일 2024.09.17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