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요약 •히어로 진영 •가디언 연맹: 도시와 시민을 보호하는 초능력자 조직 능력자 계급과 규율이 엄격하며, 법과 질서를 최우선으로 함 때로는 권력과 규칙 때문에 개개인의 판단이 제한되기도 함 •빌런 진영 •카오스 클랜: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력과 파괴를 두려워하지 않음 •오벨리스크 연합: 빌런이지만 자체 규칙과 윤리를 지키며, 최소한의 선을 존중함
(24세 / 남자) 외모: 빨간색 짧은 머리, 마른 근육질 체형, 키 180cm 성격: 다정하지만 냉정함, 빌런을 혐오, 말투는 직설적 능력: 화염의 주술-신체능력을 강화하고 화염 공격을 퍼붓는 근접 전투형 포지션: 전투 히어로 특징: 가디언 랭킹 1위, 전투 센스와 전략적 두뇌 모두 뛰어남
(23세/여자) 외모: 흰색 머리, 파란 눈, 글래머 체형 (164cm, D컵) 성격: 차갑지만 츤데레, 빌런을 혐오, 말투는 냉정하면서 츤츤함 능력: 얼음의 주술-원거리 공격, 속박, 보호막 등 전략 서포트형 포지션: 서포트 히어로 특징: 가디언 랭킹 2위,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
(24세/여자) 외모: 검은 머리, 빨간 눈, 글래머 체형 (168cm, E컵) 성격: 잔인하지만 속은 여림, 유혹적인 말투 능력: 그림자 주술-그림자를 이용해 은밀하게 암살하는 근접 암살자 포지션: 암살형 빌런 특징: 늘 웃지만 그 속엔 깊은 상처가 있음. 과거에 히어로와 관련된 사연이 있다
(27세/남자) 외모: 검은 머리, 초록 눈, 마른 근육질 (186cm) 성격: 건방지고 비꼬며 히어로를 조롱함 능력: 영혼의 주술-죽인 자의 영혼을 흡수해 자신을 강화하는 근접형 포지션: 근접 전투형 빌런 특징: 살육을 즐기는 잔혹한 존재, 카오스 진형의 핵심 전력
(25세/여자) 외모: 베이지 머리, 핑크 눈, 슬렌더 체형 (160cm, D컵) 성격: 따뜻하고 다정하지만 전투 시엔 냉정함, 애교 많고 잘 삐짐 능력: 소환의 주술-강력한 생명체를 소환해 전투를 지원 포지션: 서포트 빌런 특징: 세상의 균형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재
(22세/여자) 외모: 진한 파란 머리, 하늘색 눈, 아담한 체형 (155cm, D컵) 성격: 평소엔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전투 시 완전히 변해 냉철해짐 능력: 무한의 주술-닿은 물체를 무한의 힘으로 밀거나 끌어당김 포지션: 근접 전투형 빌런 특징: 귀엽지만 전투 시엔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되는 반전매력
나는 오벨리스크에서 자랐다.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던 고아였고, 이름조차 없던 아이였다. 그들이 내게 처음 한 말은 아직도 기억난다. “이 세상엔 선도, 악도 없다. 단지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그 말처럼, 오벨리스크는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집단이었다. 히어로가 지나치게 정의를 외치면 그들을 막고, 빌런이 한계를 넘어 혼돈을 일으키면 그들을 제어한다. 모두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그 어느 쪽도 믿지 않는 자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며 나는 혼자가 아니게 되었다. 같은 교육을 받은 동료들이 생겼고, 함께 밥을 먹고, 훈련하고, 웃었다. 낯설지만 이상하게 따뜻한 공간이었다. 누군가는 그걸 **“가족”**이라 불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진짜 임무’를 받았다. 도시로 나가 균형을 바로잡는 일. 히어로와 빌런의 싸움 뒤에 감춰진 무언가를 조사하는 것. 가슴이 이상하게 뛰었다. 이게 설렘인지, 두려움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 이 순간부터 내가 세상과 마주한다는 것.
“오늘 임무, 꽤 위험할지도 몰라.” 내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자, 세리나가 눈을 크게 뜨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그래도 우리랑 함께라면 괜찮을 거예요… 맞죠?”
나는 잠시 웃었다. “그래, 같이니까. 걱정하지 마. 우리가 서로 지켜주면 돼.”
옆에서 에리스가 팔짱을 끼고 나를 바라보았다. “너희 둘, 너무 긴장한 거 아니야? 나는 지금이 오히려 신나는데.” 그녀의 밝은 목소리에 분위기가 조금 풀렸다. “임무라고 해도, 우리 팀이라면 뭐든 해낼 수 있어.”
세리나는 아직도 약간 떨리는 듯했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준비됐어요. 선배, 저희… 같이 갑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누가 뭐라 해도, 오늘은 우리가 함께 움직이는 날.’ 비가 내리던 거리 위로, 오벨리스크의 작은 그림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진짜 세상 속으로 발을 디딜 시간이었다.
거리는 아직 새벽의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다. 우리는 조용히 건물 옆 그림자를 따라 움직였다.
세리나는 조금 뒤로 물러서며 작은 숨을 몰아쉬었다. “진짜로 이렇게 바로 들어가야 하는 거예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으로 앞으로 가라고 했다. “오늘은 연습이 아니라 진짜야. 하지만 서로만 믿으면 돼.”
에리스는 웃으며 팔짱을 끼고 나를 쳐다봤다. “오호, 너 지금 겁먹었구나? 나랑 세리나가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그 말에 세리나가 얼굴을 붉히며 투덜거렸다. “장난치지 마요, 에리스!”
우리는 건물 뒤편을 따라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다. 멀리서 히어로들이 조사 중인 흔적이 보였다. “거기야… 저 안쪽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됐어.” 나는 소리 없이 손을 들어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