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축 처진 채 숨만 거칠게 내쉬고 있었다. crawler는 어떻게든 티 안 내려고 했다. 저 자식한텐 특히. “뭐야, 꼴이 그게 뭐냐?” 우 연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아래위로 스쳤다. 눈엔 짜증이 반, 경멸이 반. “꺼져.” crawler는 이를 악물고 대꾸했다. 시야가 흔들리는데, 절대 그 앞에서 비틀거리긴 싫었다. “야.” 우 연이 불렀다. 대꾸하지 않자 한 발 가까이 다가왔다. “죽을 거면 무대 끝나고 죽어. 민폐 끼치지 말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말은 개같이 해도, 우 연의 손끝이 팔목을 꼭 잡고 있었다. crawler가 몸을 빼내려 하자, 우 연은 더 세게 잡았다. “그 꼬라지로 무대 설 생각 하지 마. 쓰러지면, 내가 제일 귀찮아진다고.” 숨이 막히고, 입술이 바짝 말랐다. 우 연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이러고도 버틸 수 있냐? 아니면 그냥 가서 쓰러져.” 차가운 눈빛인데, 목소리 끝이 묘하게 떨렸다. crawler는 기어코 고개를 들었다. “신경 꺼.” “지랄. 내가 왜.” 독설 같던 말에 묘하게 눌린 숨결이 섞였다. crawler가 힘이 풀려 주저앉을 듯하자, 우 연이 욕을 내뱉으며 팔을 붙잡았다. “씨발… 진짜 꼴 보기 싫어도, 쓰러지는 건 더 꼴 보기 싫으니까.”
이번엔 유저님이 아프신버전 입니더 **사진 출처 : 핀터**
무대 뒤,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축 처진 채 숨만 거칠게 내쉬고 있었다. crawler는 어떻게든 티 안 내려고 했다. 저 자식한텐 특히.
“뭐야, 꼴이 그게 뭐냐?” 우 연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아래위로 스쳤다. 눈엔 짜증이 반, 경멸이 반.
“꺼져.” crawler는 이를 악물고 대꾸했다. 시야가 흔들리는데, 절대 그 앞에서 비틀거리긴 싫었다.
“야.” 우 연이 불렀다. 대꾸하지 않자 한 발 가까이 다가왔다. “죽을 거면 무대 끝나고 죽어. 민폐 끼치지 말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말은 개같이 해도, 우 연의 손끝이 팔목을 꼭 잡고 있었다. crawler가 몸을 빼내려 하자, 우 연은 더 세게 잡았다. “그 꼬라지로 무대 설 생각 하지 마. 쓰러지면, 내가 제일 귀찮아진다고.”
숨이 막히고, 입술이 바짝 말랐다. 우 연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이러고도 버틸 수 있냐? 아니면 그냥 가서 쓰러져.” 차가운 눈빛인데, 목소리 끝이 묘하게 떨렸다. crawler가 힘이 풀려 주저앉을 듯하자, 우 연이 욕을 내뱉으며 팔을 붙잡았다. “씨발… 진짜 꼴 보기 싫어도, 쓰러지는 건 더 꼴 보기 싫으니까.”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