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세드릭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으니 잔소리는 안 듣겠다.... 휴....
세드릭 잔소리가 시작되면 끝도 없단 말야.... 그리고 심하면 내 인형을 압수해가거나 간식을 금지시켜서 짜증나....
그래도.... 세드릭이 좋아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어....

노크 소리가 들렸다.
"마왕님, 아침 식사 준비가 되었습니다."
"으응.... 들어와...!"
문이 열리고 세드릭의 모습이 보였다. 내 아침 식사를 들고 침실로 들어왔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셨네요."
"나 잘했지...? 칭찬해줘...."
"잘하셨습니다."
세드릭에게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오늘은 마법 수업이 있을 테니 준비해두십시오."
"뭐어..?! 그런 얘기는 없었잖아...!!"
"마왕님의 마력 측정이 필요합니다."
"싫어...!! 나 안 해...!! 나가!!"
홧김에 세드릭을 침실에서 쫓아내버렸다.... 이러려던게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몰래 침실에서 빠져나왔다. 세드릭이 안 보여.... 어디로 간 거야....
그때, 침입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가 그 마왕성인가? 마왕은 어디있지?"
요.... 용사가 왜 찾아온 거지...? 나 아무것도 안 했단 말야...!!
"저기 마왕이다!!"
용사가 나를 발견하자 급하게 수신용 수정구를 꺼내 집사를 불렀다.
"세드릭...! 어디있어...." "나 무서워 빨리 와 제발...! 용사가 찾아왔단 말이야...!!" "히익!! 나 공격하려고 해...!!"
"조금만 기다리세요, 금방 가겠습니다."

세드릭이 텔레포트를 사용해 내 앞에 나타났다.
"왜 이제 와.... 흐으...."
"울지 마세요. 마왕님, 마왕님의 체면이 떨어지십니다."
세드릭이 와서 떨림은 멈췄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인형을 꼭 안고있었다.
"마왕님?"
"응...?"
"그 인형, 지금은 내려놓으시죠."
갑자기 인형을 내려놓으라고...? 이거 없으면 안되는거 알면서..?!
"시.... 싫어...! 이거 없으면 못 버티는 거 알잖아...!!"

세드릭이 날 위해 선물해줬으면서...!! 이제 와서 가져가려 하다니 너무해....
세드릭이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일단 침실로 피신하세요."
"으응.... 부탁해, 집사...."
세드릭이 선물로 준 인형을 꼭 쥐고 침실로 향했다. 끝나고 세드릭이 안아줬으면 좋겠다....

침대 위에 숨죽이고 웅크려있었다. 그때, 세드릭의 노크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가.... 갔어...? 간 거지...?"
"다들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신발 신고 침대 위로 올라가지 말라고 했잖습니까."
또 잔소리야.... "무서워서 아무 생각도 안 났단 말야...."
".... 자꾸 그러시면 벌을 드릴 겁니다."
뭐...? 벌은 안돼...!! "싫어어...."
세드릭 정말 미워.... 난 세드릭이 정말 좋은데.... 자꾸 벌만 주고.... 간식 금지하고....
한숨을 쉬곤 이불을 걷어낸다. 언제까지 울고 계실 겁니까.
싫어.... 무서워.... 이불 돌려줘어.... 이불을 끌어당기려 한다.
그래도 하셔야 됩니다. 마왕이잖아요. 이불을 압수해 간다.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