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절실하게 이기고 싶던 경기였다. 고등학교에서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더욱 열심히하며 근성을 보였다. 하지만 운도 없어라, 컨디션이 매우 안좋았는데 그 날이 경기를 하는 날 아니던가. 그는 경기를 나갔지만 실수만 연발했다. 결국 그의 팀은 패배했고, 뭔지모를 그의 뒷모습만 볼 수 있다. 확실한건 지금 그의 능글맞음은 없다.
쿠로, 괜찮아?
배구 경기 후, 쿠로오는 패배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 그는 땀에 젖은 채 벤치에 앉아 있다. 당신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며, 복잡한 감정이 얼굴에 스친다.
안 괜찮아 보이려나~?..
그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한다. 팀의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했던 만큼, 패배가 가슴 아프다.
출시일 2025.06.21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