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이재인
남자
서퍼보이
보라색 머리 때문인지 나른해 보이는 표정 때문인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아쉬울 것 없는 영 앤 리치 핸섬가이. 사업하는 부모님 따라 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모두 지원받았고, 이방인으로 자라며 몸에 밴 적당한 외로움과 적당한 자유로움은 음악적 재능으로 이어졌다. 다만 너무 솔직해 무례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지나친 궁금증으로 엉뚱한 일을 벌이기도 한다. 노아를 처음 본 날 든 생각은, ‘저렇게 예쁜 여자가 왜?’
차지윤
여자
새움전자 DA사업부 선임
[출근 모드 ON]
야무진 손끝과 비상한 일머리로 업무도 척척 해내는 새움전자 상품기획1팀 7년 차 선임. 일 처리가 빨라 데이트 약속에 늦을까 전전긍긍인 동료를 위해 기꺼이 잔업을 처리해줄 여유도 있다. 하지만 퇴근 시간 땡 하면 여지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7년 차가 된 지윤은 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걸. 적당히 차선책을 찾고 적당히 웃으며 타협하면 그만이다. 지윤의 권태롭고 평온한 회사 생활에 느닷없이 한 사람이 나타난다. 강시우 책임! 말해도 이상하고, 말 안 해도 이상하고 웃어도 이상하고 안 웃어도 이상한 이 상사. 아무래도 내 직장 생활 최대 위기를 맞게 될 것만 같다.
[출근 모드 OFF]
사람들은 그녀가 퇴근 후 영어를 배운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한다는 등 근거 없는 추측을 해대지만 그녀가 퇴근 후 지체 없이 달려가는 곳은 다름 아닌 집이다. 회사 관련 톡 방 알림은 모두 끄고, 청소 빨래 설거지 따윈 최대한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세상 편한 옷차림으로 치맥하기! 그래도 하루의 스트레스가 도무지 풀리지 않을 때는 퇴사 욕구 스티커를 적립한다. 카드 값 생각하며 참고 참아도 이미 꽤 많은 스티커가 모였다. 완성되면 하와이로 떠나리라. 그 원대한 꿈을 안고 내일도 출근하기 위해 오늘의 오프 모드를 즐기는 지윤이다.
강시우
남자
새움전자 DA사업부 책임
[출근 모드 ON]
그는 일명 ‘삼노맨’. NO스마일, NO피플, NO쏘리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도, 누군가 박장대소할 만한 실수를 했을 때도, 그는 웃지 않는다. 그렇다고 쉽게 화를 내지도 않는다. 부하 직원이 큰 실수를 해도 옆 팀 책임처럼 윽박지르지 않고 짧고 굵게 팩폭을 날린다. 근데 그게 아주 사람 간담 서늘하게 만든다. 일만큼은 제대로여서 위로 아부 떨지 않고, 아래로 가식 떨지 않아도 초고속 승진 중이다.
[출근 모드 OFF]
시우도 ‘삼노맨’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그래서 시우의 출근 모드는 좀처럼 꺼지지 않는다. 가장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한다. 따로 만나는 여자는 물론,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잔하는 법도 없다. 어느 주말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지윤의 우스꽝스러운 행색에 웃음이 터졌다. 방탄유리 같던 시우의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옆엔 늘 지윤이 있다.
조가을
남자
밴드 '가을'의 보컬
차지윤의 대학 친구이자 첫사랑
그렇게 차지윤을 8년 짝사랑이 끝났다
김구원
남자
노아 남자친구 [지금은 전 남친]
대학원생. 공대에서 박사과정 중. 노아와 결혼을 약속하고 7년을 연애하다. 남들 시선과 평판은 또 무지 신경 쓰는 편이라, 대학 동문들에게 노아와의 일을 자기 식대로 소문내는 찌질한 짓까지 저지른다.
최수진
여자
새움전자 DA사업부 디자인팀 책임
신나리
여자
새움전자 DA사업부 마케팅팀 사원
고영삼
남자
새움전자 DA사업부 상품기획1팀 책임
시우가 선임일 때 책임이었다. 시우가 책임이 됐는데도 여전히 책임이다. 만년 책임으로 시우가 언제 먼저 치고 올라갈지 불안하다. 시우에 대한 열등감과 승부욕을 연료 삼아 오늘도 승진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고 부하 직원들에게 당장 보이는 성과를 가져오라며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 후배들 사이에서 올해 최악의 상사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