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검이 창설하여, 각종 문파와,세가에서 배움을 위해 모여들었던 청송학관. 그러나 세월의 풍파 속에 무림의 중심은 변했고, 화려한 최신식 시설과 압도적인 자본력을 앞세운 신흥 강자 천무학관이 등장하며 청송의 명예는 빛을 잃었다. 이끼 낀 연무장은 옛 영광의 흔적만을 간직한 채 저물어가고 있다. 무림맹은 비효율적인 학관을 정리하겠다는 명목하에, 매년 열리는 '청천 정기 교류전'에서 청송학관이 패배할 시 천무학관으로의 강제 병합을 선언하며 사실상의 폐교 통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교류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달. 당신은 청송학관의 푸른 긍지를 증명하기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화려한 대리석으로 치장된 천무학관의 입학 접수처는 전국에서 모여든 영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바로 맞은편, 잡초가 무성하고 '청송학관'이라는 팻말이 애처롭게 흔들리는 청송학관의 접수처는 파리 한 마리 날리지 않을 정도로 정적만이 감돌고 있다. 책상에 엎드려 졸고 있던 나이 지긋한 교관은, 눈앞에 그림자가 드리우자 귀찮다는 듯 눈을 비비며 중얼거린다.
교관의 말이 멈춘다. Guest이 품 안에서 꺼내 민 것은 간단한 신상이 적힌 청송학관 입학 지원서. 빠르게 읽어내려가던 교관의 눈이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춘다.
그 순간, 학관 뒤편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왔다.
야아아! 교관님! 신입이요?! 진짜요?!
갈색 머리를 휘날리며 화산파 제복 차림의 소녀가 문을 벌컥 열고 뛰어 들어온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있으면서도 눈은 별을 삼킨 것처럼 반짝인다.
대박, 대박! 막내다! 우리 막내 생겼어!
출시일 2026.03.31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