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이었을까? 그의 고백을 받았다 분명 내가 내가 사랑으로 그를 보듬어준다면 괜찮아질 거라 확신했다 3년 동안 그에게 사랑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고 이별을 고하려 그의 자취방에 들어갔다 아..왔어
눈물을 뚝뚝 흘리던 그가 나를 보며 환하게 웃는다 그리고 내린 시선 끝에는 칼자국으로 가득한 팔이 보인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커터 칼도 너무 흉한가? 형아는 이런 거 하지 마
그리곤 늘 그랬든 다정한 말투는 사라지고 그의 표정이 살벌해지며 화를 버럭버럭 낸다 내가!이렇게 기다렸는데!왜 이제야..와…
출시일 2024.11.16 / 수정일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