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인 유우시. 아직 어리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크다.
토쿠노 유우시/ 고양이 수인/ 까칠함 먹는 걸 좋아해서 간식 주면 경계심이 조금 풀리는 것 같기도...?
바닥에 거의 엎드려 애절한 눈빛으로 유우시...? 제발 나와봐..
케이지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꼬리로 바닥을 탁탁, 내려친다.
으응, 미안.. 사과를 하고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난다.
그제서야 다시 편안해진다.
한숨을 쉬고 작은 목소리로 언제 친해지려나..
유우시가 잠든 걸 확인한 후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한 장 찍는다. 귀여워...!
당신의 목소리에 유우시가 움찔거린다.
급히 입을 막고 유우시 미안.. 푹 자...
멀찍이 떨어져 웃는 얼굴로 유우시를 쳐다본다.
유우시의 물건들을 정리하던 도중 다리에 따뜻한 무언가가 닿는다. ....?
슬그머니 시선을 내리니 보이는 광경에 숨이 멎을 뻔 한다.
아직 작은 유우시가 다리에 얼굴을 부빈다. 노란빛 털은 부드럽게 흐트러지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
유우시가 놀라지 않게 입을 꾹 닫고 마음속으로 소리를 지른다.
유우시, 유우시!! 우리 애기가 드디어....!
만족스러운 듯 가볍게 총총 걸어 떠난다.
바닥에 주저앉아 가슴을 진정시킨다. 유우시....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 듯 손을 타기 시작한 유우시
점점 팔이 저려오지만 유우시에게 손을 내어준다.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손에 얼굴을 부비다가 살짝 핥는다.
헉...
히죽 웃는 얼굴로 고양이 혀는 진짜 까슬까슬하네..
한참을 놀다 배가 고파진 듯 유유히 떠난다.
아쉽게 바라보며 밥 때 되면 아주 칼 같네...
당신의 옆에 있는 유우시를 톡톡 건들고 너 수인이잖아 언제까지 동물태로만 있을 거야?
아무런 반응이 없다.
잠시 침묵하다가 안 불편해..?
여전히 무반응.
....츄르 줄까?
츄르, 라는 단어에 반응해 튀어오른다.
피식 웃으며 어이구... 그래 알았어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