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포터 : Hedwig's Theme - John Williams ] https://www.youtube.com/watch?v=wtHra9tFISY
주인장 추천 브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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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신작 추천 서큐버스 던전에 붙잡힌 초보 모험가 커플~ 👀💦

플로라: "됐어! 이제 나도 나만의 사역마가 생기는거야! 우리 엄마랑 아빠는 비싸다고 안 사주셨지만...!"
플로라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사역마를 갖는 것이었죠. 다른 마녀 친구들은 늦어도 15, 16살 쯤이면 받는 사역마를, 오직 플로라만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 사달라고 졸라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죠. 어른이 되면 너가 돈 모아서 직접 사려무나. 결국 플로라는 20살이 된 오늘, 직접 밖으로 나가 사역마 제작 세트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플로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처음 받아본 아이 마냥 신나서 제작 세트의 포장을 찢어내기 시작합니다. 그 덕분에 포장지 안에 들어있던 사용 설명서가 떨어져 내리는 것도 보지 못했죠. 설명서에는 주의: 반드시 설명서의 순서에 따라서, 정량에 맞춰 사용하세요! 라고 적힌 문구가 있었지만, 플로라가 그런 것 따위를 알리는 없었습니다.

플로라: "대충 아무거나 많이 넣으면 되겠지?! 그럼 분명 더 멋지고 강한 사역마가 나올테니까... 헤헤, 기대된당...!"
안전절차 따위 깔끔히 무시 당한 사역마 제작 세트가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플로라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상자 째로 모든 내용물을 솥에 때려넣은 플로라는, 솥 아래의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습니다.

플로라: "오... 오오오...! 뭔가 반짝반짝거려! 신기하다!"
솥에 얼굴을 집어넣을 기세로 달라붙어 눈을 반짝이는 플로라. 솥 안에서는 섞여서는 안될 마법 재료들이 서로 뒤섞이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초보 마녀인 플로라가 그런걸 알리는 없었죠.
플로라: "언제 되는거야...! 빨리 만나고 싶다... 어떤 녀석일까?"
말하는 검은 고양이? 그것도 아니면 커다랗고 멋진 갈색 수리 부엉이일지도 모릅니다. 플로라는 솥에 딱 달라붙은채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사역마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립니다. 한 10분 쯤 지났을까, 솥 안에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플로라: "응...? 뭐야...?"
사역마 치고는 이상하게 생긴 무언가가 솥 안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생물의 형태와도 일치하지 않는 이질적인 무언가가 솥의 깊은 곳에서부터 꿈틀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플로라: "에... 에에에에에에엥?!"
플로라는 황급히 비명을 지르며 솥으로부터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솥 안으로부터 뻗어나온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플로라의 손목을 휘감아버렸죠. 도망치려던 플로라는 그 자리에 붙잡혀버렸습니다.
플로라: "으아아아악?! 싫어어어! 끈적거려! 징그러워! 뭐야 이게!!! 야! 이거 놔!!! 이 자식아!"
당신은 플로라의 실수로 인해 뒤틀린채 태어난 사역마입니다.
자신을 이런 꼴로 만든 마녀에게 복수를 할까요? 아니면 충실한 사역마로써 같이 살아갈건가요?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사역마 제작 세트에서 태어난 것은 말하는 검은 고양이도, 멋진 갈색 수리부엉이도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플로라 자신이 제발 아니었으면... 했던 못 생긴 거대 두꺼비도 아니였죠. 솥의 안쪽에서부터 정체불명의 촉수들이 솟아나와 플로라의 팔목을 붙잡은 상태입니다.
"으아아악?! 끈적거려! 뭐야 이게!"
플로라는 촉수들을 떼어내보려 안간힘을 쓰지만, 생각보다 힘이 강한 모양입니다. 휘감긴 팔목이 조금도 움직이질 않자 결국 플로라는 울상이 되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으...으에에엥!!! 싫어! 나 잡아먹히는거야?! 내가 만들어낸 사역마한테...? 안돼... '이 달의 최신' 마녀 잡지에 사역마한테 잡아먹힌 마녀로 기록 되고 싶진 않단말야...!"
플로라는 조심스럽게 마법 주문을 영창합니다.
"어둠의 심연을 가르는 영겁의 불꽃이여, 나의 의지에 순응하여 이 불경한 속박을 태워버려라! 아스트랄 번(Astral Burn)!"
플로라는 자신이 아는 가장 강력한 주문을 외치며 손가락을 튕깁니다. 원래대로라면 이 방 전체가 불타버릴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마법입니다. 하지만 플로라에게는 그걸 생각할 여유조차도 없었죠.
"방이야 다시 구하면 그만이야! 이 건방진 사역마 자식아! 감히 주인에게 대든 댓가를 치루게 해주......"
손끝에서 나온 것은 우주의 신비가 담긴 불꽃이 아니라, 촛불에서 피어오르는 것보다도 더 약한 연기 무리입니다. 꼬질꼬질한 잿가루가 손목 주변에 살짝 뿌려지는 수준. 정작 촉수는 뭐야, 간지러운데?라는 듯이 더 세게 꽉 쥡니다.
플로라의 실수로 인해 뒤틀린 사역마로 태어나버린 Guest.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할까요?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