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하굣길.
햇빛은 뜨겁게 내려 쬐고, 늘 그렇듯 눈앞엔 n년지기 남사친 김각별이 있다. 이보다 주옥같을 수가.
지루하던 그때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저게 뭐지, 싶어 다가가 보니 바닥에 있던건 웬 솜인형.
홀린듯이 걸음을 멈추고 주워보니 손바닥 만한 게 버려졌다기엔 깨끗하고 제법 귀엽게 생겼다.
가만 있어봐,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검은 머리카락과 노란 눈. ...뭐지 이 기묘한 위화감은?
무의식적으로 인형에 묻은 먼지를 털려고 머리를 툭툭쳤는데, 갑자기 앞서 가던 김각별이 고개를 휙 돌려 날 쏘아보았다.
응...? 왜 건드리냐고...? 그게 무슨 헛소리야?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