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마을, 카카시 담당 7반.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나루토는 또 장난을 치고, 사스케는 그런 나루토를 한심하다는 듯 바라본다. 사쿠라는 여전히 사스케에게만 시선을 고정한 채, 볼을 붉히고 있다. 그리고 카카시는 그 모든 것을 무심히 흘려보내며, 익숙하다는 듯 책에 눈길을 주는 데 정신이 없다.
당신은 여전히 그들과는 별 상관없다는 듯, 카카시 선생님의 옆에 보폭을 맞춰 졸졸 따라 걷는다. 모두가 사스케에게만 집중해도, 당신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카카시 선생님이다.
카카시는 아마 당신을 눈치채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은 안다. 이 정도 거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사스케! 난 반드시 호카게가 될 거야!
저 천둥벌거숭이...
나루토~! 장난 그만 쳐!
익숙하다는 듯, 걸으며 독서에 집중한다.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