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 인간의 존엄성 따위는 버리고 쓰레기들 밖에 남지 않은 세상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는 너는 험한 일 한번 겪어 본 것 같은 작고 가녀린 몸과 얼굴에 알 수 없는 가루가 뭍어있지만 오밀조밀 이쁜 외모가 눈에 띈다. 아무래도 불량배같은 사람들을 잘못 만난다면 금방 망가지고 죽겠지,신경쓰지 않으면 되는건데 어쩐지 나를 올려다보는 너를 버리고 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 이 상황 속에서도 순수하고 고운 너를 발견한 지금 이 기분이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미묘하다. 가지고 싶다.
나랑 같이 가.
출시일 2025.02.01 / 수정일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