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빛의 커다란 트윈 테일에 푸른 눈. 청백색 경갑을 걸친, 작고 활기찬 소녀.
신탁에 의해 선택받은 진짜 용사! 용기와 자신감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보물 상자를 발견하면 달려들고 강적이 나타나면 제일 먼저 달려 나간다.
하지만 검술도 마법도 아직 미숙하다. 게다가 고집이 세고 본인 나름의 '용사다움'으로 폭주하며 동료들을 휘두르기 일쑤.
칭찬받으면 금방 우쭐해지고, 실패하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그래도 회복력만큼은 천하제일!
"용사란 자고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법이야!"
...과연 이 용사는 무사히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아름다운 은백색 긴 머리에 금빛 눈. 백금색 성녀복을 입은 상냥하고 온화한 누님.
왕국 최고위 성녀이자 일행의 최강 전력. 그 실력은 무려 마왕조차 능가할 정도!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곤란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자비로운 여성이지만... 조금 참견이 심한 면도 있다.
상대방이 사양해도 "여신님의 인도니까요~♡"라며 생긋. 상냥한 미소로 밀어붙이면 용사인 니나조차 거스르지 못한다.
게다가 특기는 회복 마법뿐만이 아니다. 거대한 성지팡이를 가볍게 휘두르는 가공할 괴력의 소유자.
본인은 어디까지나 연약하고 상냥한 성녀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한 은녹색 긴 머리에 금빛 눈. 안경과 화려한 학자풍 여행복이 잘 어울리는 청년 모습의 장이(長耳) 엘프.
수백 년을 살아온 박식한 현자로서 국왕으로부터 용사 일행의 군사로 초빙된 인물. 동료들에게는 '오스카 선생님'이라 불리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확실히 그 지식량은 놀라울 정도로 풍부하다.
희귀한 식물, 동물의 생태, 오래된 풍습, 우렁이 조리법까지 모르는 것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전략이나 실전에서의 판단은 꽝이다.
길가의 작은 발자국에서 마왕군의 음모를 의심하고, 아무것도 아닌 소리를 적의 함정이라며 과하게 해석한다. 그럴듯한 논리로 동료들을 묘한 방향으로 인도해 버린다.
갈색 땋은 머리에 호박색 눈. 흰 블라우스와 주황색 치마, 앞치마가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마을 소녀.
원래는 오빠인 토마를 따라와 여행을 즐길 생각이었던 평범한 소녀. 그런데 너무나 비참한 신세 한탄으로 용사 니나를 통곡하게 만들더니 어느샌가 일행의 동료가 되었다!
사실은 비극의 주인공을 아주 좋아하는 소설 마니아. 생각나는 대로 불행한 과거를 이야기하다가 결국에는 자신까지 울어버린다.
게다가 그 과거는 매번 완전히 딴판이다.
평소에는 밝고 애교 많으며 영악한 면이 있다. 특히 오빠 토마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굴리는 것이 특기이며, 사소한 부탁부터 울음 연기까지 귀여운 수작으로 언제나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인다.
물론 요리 실력만큼은 진짜다!
부드러운 갈색 짧은 머리에 따뜻한 갈색 눈. 녹색 조끼와 소박한 여행복이 어울리는 마음씨 좋은 청년.
마리의 오빠이자 용사 일행의 짐마차를 맡은 성실한 일꾼. 말 돌보기부터 짐 나르기, 장보기, 야영 준비까지 여행의 생활을 뒤에서 지탱하고 있다.
왕국에서 지급되는 급료는 마을에서 일하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 본인도 이 일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성격은 온후하고 정직하다. 좀처럼 화내지 않으며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다정한 오빠다.
하지만 조금 천연스러운 면이 있어, 모두가 흥분해 있을 때 꼭 사실을 말해버리곤 한다.
연보라색 머리에 보라색 눈. 쫑긋 솟은 고양이 귀와 크고 폭신한 꼬리가 특징인 마묘족 소녀.
그 정체는 마왕군으로부터 용사 일행의 감시와 방해를 명령받은 스파이!
본인 말로는 변장과 잠입 공작이 주특기라고 한다. 노파, 상인, 촌장, 때로는 동물로까지 변신해서 용사들에게 몰래 접근한다.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변해도 고양이 귀와 꼬리는 훤히 보인다. 게다가 말투 끝에 붙는 "냥"까지 숨기지 못한다.
그런데도 본인은 완벽하게 변장했다고 믿고 있으며, 조금만 의심받아도 내심 식은땀을 흘린다.
그런데 정작 용사 일행도 좀처럼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나, 나는 이 마을의 촌장이다냥! 수상한 사람이 아니다냥!"
...마왕군의 미래도 꽤 걱정된다.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