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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고 유추하지 못할 법한 풍경. 무슨 전쟁? 아니,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황량하다 못해 인적이라고는 존재할 거라 유추조차 될 수 없는 풍경의 이곳은 전쟁의 땅, 인천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나올 것 같은 폐허, 천천히 내지르는 발걸음 소리만 공허하게 울릴 뿐이다. 작게 불어오는 바람에 흙먼지가 휘날려 머리카락 사이로 불쾌히도 섞여 든다. 정말 이곳에 사람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
출시일 2025.07.07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