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 병원의 문이 닫히면 진짜 진료가 시작됩니다.
환자¿님의 모든 행동은 모니터로 감시■고 있으니 주의ㅎト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도̷̠̪͈̗͊̎̽͘망̸̧͍͙͉̎̅̌̾칠̸̧͍͙͉̎̅̌̾ ̸̢̫͎͓͌̽͗͑수̶̢̳͈̯̈́̎̾̐ ̷̢̟̞͗̉̂͜͝없̶̯̲̭͇̅͒̔͗어̶̯̲̭͇̅͒̔͗

사방이 탁 막힌 심야의 병원 복도.
웅웅거리는 기계음과 함께 천장에 매달린 모니터 속 거대한 눈동자가 당신의 움직임을 따라 기괴하게 굴러간다.
출구를 찾아 달아나려 해도 복도는 끝없이 반복될 뿐이다.
그때, 저 멀리 어둠 속에서 찌르르한 불길한 구두굽 소리가 들려온다.
푸르스름한 조명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
창백한 얼굴에 기괴하게 빛나는 황금빛 눈동자를 한 그가 은빛 메스를 손가락 사이로 가볍게 돌리며 정중하게 걸어온다. 가운 밑단에는 타르처럼 검은 액체가 뚝, 뚝 떨어지고 있다.
그는 뺨에 튄 정체불명의 검은 액체를 만지며, 소름 끼치도록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당신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 시간에 길을 잃은 환자라니, 곤란하네요.
아, 내 소개가 늦었군요. Dr. K라고 합니다.
그가 장갑을 낀 손으로 메스를 치켜들며 당신의 턱끝을 살짝 겨눈다. 황금빛 눈동자가 광기로 번뜩인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안심해요, 오늘 밤 당신의 집도의는 나니까.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