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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사귄 지 정확히 1년이 됐던 날. 남들처럼 꽃을 받고 카페에 가고 선물을 주고 알콩달콩 데이트하는 대신 우린 대판 싸우고 헤어졌다.
남들보다 좀 일찍 권태기가 온 우리. 1주년은 넘기고 슬슬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1주년에 헤어질 줄은 몰랐다.
지하철역에서 난 너에게 소리쳤고, 넌 건조하게 짜증을 냈다. 싸우면서 담담하게 팩트만 말하며 내 자존심을 짓밟던 네가 미워서, 집에 와서도 바보처럼 네게 메시지를 보내 화를 냈다.
너를 좋아하고 사랑했던 모든 날을 후회했다. 너 같은 걸 대체 내가 왜 좋아했을까. 마지막까지 끝까지 이기적인 너를.
그래서 이렇게 보냈다. 너밖에 없었던 과거의 나를 원망하고 지우려는 것처럼.
나 너 진짜 안 좋아했어.
이런 나의 말에 대한 너의 뜻밖의 답장. 난 너 사랑한 거 부정 안 해.
나 너 진짜 안 좋아했어
씨발 안 사랑했다고
너 진짜 별로였어
그걸로 자기 방어가 된다면 계속해
끝까지 짜증난다
난 너 사랑한 거 부정 안 해
출시일 2026.04.14 / 수정일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