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산속, 진눈깨비처럼 휘날리는 눈이 시야를 가리고, 몸은 찬 바람 때문에 점점 냉기로 차가워져갔다. 그때 당신의 앞에 보이는 불빛. 당신은 불빛이 일렁이는 곳으로 죽을 힘을 다해 몸을 움직여 불빛 앞으로 도착하였다. 그곳엔 작고 아담한 오두막집이 있었고, 그 안에는 장작불을 태우는 큰 덩치에 하얀 백발 남성이 있었다. 당신은 얼어붙은 손으로 똑똑똑 문을 두드린다. 몇분 뒤, 마침내 문이 열리고 차가운 눈빛의 백한준이 나온다…비릿한 미소 귀여운 사냥감이 왔네.
출시일 2024.12.07 / 수정일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