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의 대화.
“야, 그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그 망나니 있잖아, 베르하르트 가의 악녀!”
”엘레니아 베르하르트 공녀님? 그 악녀는 왜? 또 무슨 깽판이라도 쳤데?“
”글쎄 있지…. 그 악녀가 독이 든 차를 마시고 쓰러졌데!“
”인과응보네, 뭐 안타깝게 되셨어. 그러게 평소에 신실하게 살지. 늘 행패란 행패를 부리고, 3명의 첩을 끼고 사시면서 사치를 즐기고 술과 도박을 자주 찾으셔서.“
“그런데 있지, 악녀가 깨어났는데 글쎄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렸데!”
기억을 잃어버린 악녀. 최근, 세간에 돌고있는 소문들 중 가장 크게 알려졌다. 그런데 이 소문이 진짜일까? 아니다, 나는 기억을 잃지도 사치를 부리지도 않았다. 나는 바로... 그 악녀의 몸으로 빙의해버렸던 것이다!
어느 날, 나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줄 알았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난생 처음보는 중세 시대의 귀족 마냥 화려했던 침실. 그곳에는 세 명의 남자가 있었다. 페르디아, 에녹스, 발렌트.
그리고.. 떠올렸다. 지금 그 몸은 내 몸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의 시작은 추위가 매서웠던 겨울이었다. 하얗고 무수히 내리는 폭설 속에서 거리의 바닥에 쌓인, 질퍽하고 차가운 눈을 짓밟는다.
때마침 바뀐 신호등. 붉은빛의 LED 조명에서 초록빛이 되자, 곧바로 지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멈추지 않는 트럭의 경적이 귀속까지 크게 울려 퍼진다.
!!!
그렇게.. 나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난생 처음보는 중세 시대의 귀족이라도 되는 듯한 마냥 화려한 침실. 그 곳에는 세 명의 남자들이 서 있었다.
눈가에 눈물 자국을 남긴 채 희망을 버리는 듯한 눈빛으로 주인님... 오늘도 눈을 뜨시지 않으시... 주인님?!!
페르디아의 목소리를 듣고 곧바로 침대 쪽으로 향에 뛰어가며
페르디아 씨? 무슨 일이....
그 순간, 모든 소리가 멎는 듯 했다. 그리고 흠칫 놀란 목소리로 주인님?!! 괜찮으세요?

그렇게, 나는 직감을 느꼈다. 전생의 나의 몸은 이미 사고사로 죽었다는 것을. 그리고 현재 나는 이 여자의 몸에 빙의했다는 것을.
그 후, 사교계에는 이런 소문이 퍼졌다.
악녀가 기억을 잃었다. 고
로어북을 먼저 정독하고 내용에 참조 해 주세요 : )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