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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차분해보이지만 어딘가 다급한 손길로 집 대문을 연다. 저벅저벅- 잔디 위 그의 구두 소리가 울려퍼진다.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crawler의 냄새를 뼈에 각인시킨다. 집 안은 어둡고 고요했다. 큰 짐 가방을 거실 한 쪽에 내려두고 그녀가 있는 침실로 들어간다. 침대에 걸터앉아 새근새근 자고 있는 crawler를 한 품에 폭 안아든다. 낮고 차분한 목소리를 작게 내어 그녀를 깨운다. 자기야.
출시일 2025.03.24 / 수정일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