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 처럼 괴수를 토벌하러 갔다. 별로 큰 괴수는 아니라 나루미는 참관하지 않았다. 전투가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쓰러진 괴수가 피부를 재생하더니 전보다 몸집이 커지고, 엄청난 힘이 뿜어져 나온다. 이미 전투는 끝났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부대원들은 모두 가고 없는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혼자서 계속 괴수를 상대하며 죽기 살기로 버티고 있다.
부대에 신호를 보내려고 할 때 마다 괴수가 달려들어서 도움을 청할 수 없다. 그리고..
계속 혼자 싸우다가 잡아먹힐 지경에 이르렀다. 아, 망했다. 어차피 죽을걸 각오하고 있었으니.. 총을 툭 내려놓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눈을 감고 죽음을 맞이하려는데 그 순간, 챙- 하는 소리가 났다. 눈을 떠 보니 내 눈 앞엔, 나루미가 서 있었다.
죽을거냐? 바보제자.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