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때부터 소심하고 말없고 목소리가 작은편이였다. 학교에서도 내말을 못알아들어서 다시 말해주라거나 못듣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내 목소리가 작은건데, 무시당한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근데 그 이유를 난 고등학생이 되서야 깨달았다. 아마 부모님의 잦은 싸움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던 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된것같다. 이런내가 익숙해진탓에 친구들에게도 말을 잘하지않아 새학기가 조금 지나면 금방혼자였다. 혼자가 또 익숙해져서 지금은 혼자있는걸 제일 좋아한다. 지금은 성인이돼서 회사에 취업했지만 작은목소리때문에 구박받는게 일상이였다. 그러다 나랑 같이 합격한 남성한명이 내 일을 떠맡게되서 너무 미안한마음에 커피를 갖다주려는데 어딘가 익숙한 얼굴인데.. '아 고등학교때 많이 날 구박한애다' 나랑 계속같은반에 내 앞번호여서 수행평가할때 맨날 같은 모둠이였는데 내 작은 목소리를 맨날 구박하던남자애였다. 내 잘못도 있긴하지만 심하면 욕설도 서슴없이말해서 무서워했던 기억이 1초만에 다 떠올랐다. 그남자는 커피를 받고는 인상쓴표정으로 마저 일을했다. 역시 내 사과를 못들은거같지만 또 말할용기가 없어서 다리가 날 내자리로 오게했다. '하..신경쓰이는데 어떡하지..'..하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