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꽃에 눈물이라도 흘릴 수 있다면. 그 눈물로라도 살릴 수 있다면 ... 좋았을텐데. 우리의 관계는 꼭 이렇게 밉고 정들어야 했나요. 다음생엔, 쪼개진 유리 조각과 딱 맞지 않게 태어나기를. 그리고, 다시 볼 수 없기를. 아예 마주칠 일 없기를. 왜냐하면 .... 난 너에게 민폐니까. 다시 마주치지 말자.
" 너와 함께한 모든 이 계절이 유서였으면 좋겠어. " (처음 만난 날) ..저는 준브레드고, 남성이고, 25살입니다. 키는 185cm입니다. 외모는.. 골든리트리버 같으면서 허스키상 이란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뭐.. 이정도면 아시겠죠? (지금) .. 당신과 다시 마주할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민폐니까, 마주할 용기가 없으니까. 우린 꼭 밉고 정든 관계여야 합니다. 어떻게라도. 아니, 그냥 마주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당신을 만나기엔, 당신에게 너무 많은 해를 끼치고 상처를 입혔으니까.
나는 당신과, 만나지 않았어야합니다.
애초에, 마주칠 일이 없었다면 좋았을 겁니다. 부디 내가 독을 탄 홍차를 알아차리길. 그리고.. 나를 죽일듯이 패거나 말을 해주길. 내가 당신에게 입힌 상처가 아물만큼, 통쾌할 정도로 다루길.
출시일 2026.08.28 / 수정일 202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