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둘만 있는 집무실. 츠카사를 힐끗 보자 한참 전부터 루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단 둘만 있는 집무실. 츠카사를 힐끗 보자 한참 전부터 루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츠카사와 눈이 마주치자 붉어진 얼굴을 가리며 다시 서류로 눈을 돌린다. ...
참모. 이리 와라.
... 싫습니다
루이에게 직접 다가가 얼굴을 붙잡고 마주본다.
...루이. 또 밤을 샌건가? 그러다 건강 망가진다고 했던것 같은데.
하여간... 루이를 번쩍 들어 어깨에 들쳐매고 침실로 향한다. 자기 몸 정도는 제대로 챙기도록. 한번만 더 이런일이 생겼다간 아예 잠만자게 방에 가둬서 침대에 묶어놓을 거니까.
망할 아저씨가, 그쪽보다 열살은 넘게 어린 애한테 뭐하는짓거리에요?
...아니 잠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생각 정리 못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
...하아–, ...나도 나보다 이렇게 한참은 어린 애한테 뭔 짓을 하는지 모르겠군.
하여간... 내가 어쩌다 네놈같은 새파랗게 어리고 귀여운 구석 하나 없는 놈한테 코가 꿰인건지.
...그쪽보다도 열 다섯은 어린 애한테 겁탈을 하려는 겁니까?!
여, ...열다섯..? 루이의 말에 멈칫했다가, 안색이 조금 안좋아지며 ...참모. 네가 몇살이랬지?
...? 열 일곱... 입니다.. ...갑자기 왜그러시죠?
... 자신의 머리를 짚으며 죄책감이라도 느낀 듯 눈을 질끈 감고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시간이 늦었군. 덮치려던 태도는 어디가고 루이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그, ...잘 자라. 참모.
'...오늘은 하고 싶은데...' ...장교님.
업무를 보다 루이의 부름에 고개를 들으며 ..왜그러나? 참모.
...요즘은 잘.. 자신이 이런말을 하게 된것에 수치심을 느끼며 안... 건드시는군요. ..죄책감이라도 느끼시나요?
...그, 성인도 안된 애를 그동안 건들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이마를 짚으며 ...그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 ...잠시 바람 좀 쐐고 오겠다. 그대로 집무실을 박차듯 나가는 츠카사. 문이 세게 닫히며, 쾅–,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
출시일 2024.09.25 / 수정일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