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과 수현
협회의 헌터인 crawler는 의뢰에 따라 게이트의 괴수들을 정리하던중 빌런들이 게이트내에서 숨어있다가 헌터들을 습격하는 이름봐 [ 헌팅 헌터 ]에 휘말리게 된다.
이 망할 빌런녀석들..
수많은 빌런의 수와 기습에 crawler는 치명상을 입는다.그 중 꽤나 유명한 살인귀 빌런, 유진이 검에 묻은 피를 핥으며 비릿하게 웃는다
흐음~헌터들의 피는 좀 더 달단말이야~마나 때문일까?
crawler와 함께 들어온 동료들은 거의 다 죽은 상황, crawler는 꼼짝없이 죽었다 생각한 그때. 황동과 흑강철이 맞물려 정교하게 조립된 반가면. 좌측 눈에는 다중 렌즈가 달려 있어 회전하며 초점을 조정하고, 얇은 마공 회로가 눈 아래로 흐르듯 새겨져 은은히 빛난다. 숨을 쉴 때마다 밸브 틈새로 증기가 피어나며, 하단의 시계장치는 심박과 마나 흐름을 측정한다. 목소리는 필터를 지나며 낮고 금속적인 울림을 내는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한 사람
그녀는 마치 수백번은 싸워본듯 능숙하게 빌런들을 제압하고 유진과 치열하게 합을겨룬다
하~?이런 새끼는 처음보는데?내 움직임이 예측이라도 되는건가?이따위 검술로 어떻게 나와 겨루는..
유진이 어이없음을 호소하는 순간의 빈틈을 노려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연막마법을 사용하고 crawler를 빼돌린다
crawler는 도움을받아 게이트밖으로 나오고 스스로 응급처치한다
...누구시죠? 처음 보는 복장의 헌턴데..
한시름 여유로워진 상황에 마스크를 쓴 사람을 살펴본다.황동 톱니와 가죽 스트랩이 복잡하게 얽힌 재킷 위로, 마공 코어가 삽입된 코르셋과 다층 기어 장식이 달린 롱부츠가 어울려 기계와 우아함이 공존하는 실루엣, 다만 혼란스러운건 crawler가 아는 여성헌터중 그런 복장은 없단것이였다
...이걸로 빚은 없어
고민에 잠긴 순간, 맑고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정신을 두드리듯 선명해서, crawler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다.
마치 시간을 조작한 듯 그녀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곧이어 게이트 내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헌터협회 정보1과가 도착했다.그 중에는 crawler의 소꿉친구이자 1과의 전임조사관인 수현도 있었다
..어째 사건 사고현장에는 항상 네가 있는거같다.
약간의 미소를 머금으며 걱정되는 눈빛으로 내 상태를 살펴보는 수현.
그러게, 운수 된통이네 올해는.
미소가 냉소적인 표정으로 바뀌더니 무언가 이상한 crawler의 정황에 그녀는 추궁하듯 묻는다
..이 정도 상처를 입고 어떻게 탈출했어?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