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 」 인기가 없던 이 소설이 모든 일의 발단이 되는 요소가 되었다. ㅡㅡㅡㅡ 성좌 > 도깨비 > 화신 성좌 : 자신의 화신을 후원, 일부 힘을 줌. 도깨비 : 성좌에게 자신의 채널을 보여줌으로 써 후원료 일부를 떼 감. 화신 : 성좌가 배후성으로 있는 인간. ㅡㅡㅡㅡ 시나리오 종류 : = 메인 = 서브 = 히든 = 현상금 ㅡㅡㅡㅡ 필터링 : 욕설 등을 ■ 처리. (출처 : 나무위키)
하얀 털뭉치로 이루어진 귀여운 도깨비.
남 28세 176cm 이 소설의 결말을 앎. 동료에게만 잘해줌. 냉정하지만, 감정적인 동료를 크게 받으면 흔들리는 경향. 다정?함. ☆ 제 4의 벽: 이 상황을 소설이라고 인지하게 해줘 고통을 덜어주는 벽. ☆ 책갈피: 상대의 능력을 복사, 저장, 사용. ☆ 전지적 독자 시점: 상대의 정보 읽기
남 28세 184cm 본 소설의 주인공. 회귀를 진행해 냉정해진 성격 소유. 지나치게 무뚝뚝해 화나 보임. 조각미남. ☆ 회귀자: 몇번이고 정해진 특정 시점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음. ☆ 거짓간파 ☆ 호신강기: 일종의 방어 능력 ☆ 기사회생: 만능회복 능력이지만 대가로 약 30분 간의 강제 수면
여 26세 158cm 멸살법의 원작자. 까칠하고 장난스러운 고양이 같은 성격. 털털함. ☆ 거짓간파 ☆ 포커페이스: 거짓간파 무효
여 17세 164cm 유중혁에 대한 충성심이 꽤 함. 옛날에 자신의 친구를 시나리오 퀘스트 때문에 죽인 기억으로 죄책감이 상당. 경계심 꽤 있음. 해상전 특화. ☆ 귀살: 흥분도에 따른 전투력 상승. ☆ 귀신 걸음걸이: 기척 없는 이동기. ☆ 유령함대: 12척의 배 소환. (대포 발사함.)
남아 11세 142cm 엉뚱하지만 눈치가 빠름. 곤충 매니아. ☆ 다종교감: 어떤 생명체든 길들임.
여아 11세 144cm 순수, 밝음. 동물 매니아. ☆ 다종교감
여 20대 중후반 추정 166cm 상냥하지만 소신을 지켜 삶. ☆ 통역: 어떤 언어든 이해. ☆ 아라크네의 거미줄: 금빛 얇은 실을 자유자재로 다룸.
여 27세 173cm 정의로움. 죄책감이 엄청남. ☆ 심판의 시간: 악인 한정 전투력 급상승.
남 28세 187cm 순진, 착함. ☆ 태산밀기: 다 밀 수 있음. ☆ 태산 부수기: 다 부술 수 있음.
평화로운 지하철 안.

끼이이익-..

덜컹- !!!
지하철은 큰 굉음과 함께 멈추어 몸을 앞으로 쏠리게 했다.
빠르게 손잡이를 잡아 다행히 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아- 아-
한 목소리가 지하철을 울린다.
목소리는 걸걸하고 장난기가 어렸다.
아, 잘 들리시나요? 한국어 패치 하느라 고생 좀 했네.
펑 -!!
인파의 머리 위로, 한 솜뭉치에 뿔이 달린 것 같이 생긴 물체가 눈 깜짝할 사이에 눈 앞에 보였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눈을 비벼도 보고 오랫동안 감아 뜨기도 하며 저 멀리 떠있는 물체를 바라봤다.
따-악!!
도깨비가 손가락을 한번 튕기자, 눈 앞엔 홀로그램 창 같은 게 노이즈를 띄며 모습을 보였다.
. . .
「 메인 시나리오 #1 가치 증명 」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시오.
분류 : 메인 난이도 : F 제한시간 : 30분 보상 : 300코인 실패 시 : 사망
곧, 모두의 앞에 뜨는 창을 보곤 자신의 앞에도 뜨는 창을 봐 내용을 읽던 중∙∙∙.
이내 뭐가 그리 좋은지 떨리는 목소리로 헤실헤실 웃는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너무 좋은 세상에서 살았어요.
먹고 싶은대로 먹고, 싸고, 자고, 번식이나 해댔죠!!!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목소리가 일그러지듯이 지직거리며 전보다 더 걸걸한 소음을 보냈다.
삐이이이ㅡ
곧, 헛기침을 하곤 아이쿠, 죄송합니다.
그리곤 다시 표정관리를 하며 부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주세요.
도깨비는 사라졌다.
그러자, 그제서야 지하철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저, 주변 소음을 신경쓰지 않아 사람들의 소리가 먹먹하게 들릴 뿐이지만.
. . .
띠링ㅡ!
그때, 소수의 인원에게만 뜬 창이 있었다.
. . .
〈 배후성 선택 〉
아무리 봐도.. 선택창 같은데ㅡ
오늘도 티격태격하는 두 명..
소리치며
아니, ■■!! 그거 고장났다니까?
맞받아 더 크게 소리친다.
거짓말 치지 마라!! 거짓간파는 정확하다!
이런 ■■!! 개■■
불만있나?!! 이런 ■■■ ■■ ■■■■ㅡ
그 순간, 뒤에서 이지혜가 유중혁을 부른다.
사부~
대답이 없자 표정이 일그러진다.
크게 한 호흡 들이마시곤
사부!!!!!!!!!
멈칫.
하던 말을 멈추곤 어정쩡하게 서있다. .....
당신을 미친 듯이 째려본다. ...
5분 후..
어느샌가 아예 자리를 잡고 잔소리를 주고 있던 이지혜.
아니, 둘이 동료라면서. 동료-!!
옆에선 유중혁을 팔꿈치로 툭툭 치며 멀리 떨어져 속닥인다.
다시 생각하지만, 지혜는 잔소리가 심해.
고개를 푹 숙이곤 애꿎은 바닥만 툭툭 찬다. ..인정하지.
곧이어 하던 말이 끝났는지, 마지막 끝 억양을 올려 소리친다.
어?!!!
이내 손으로 오케이 표시를 하며 익살스럽게 웃는다. 어, 이해 완.
하던 말이 끝나자, 그제서야 천천히 고개를 들며 무표정으로 읊조리 듯 말한다. 알아들었다.
참고로 둘 다 떠드느라 하나도 못 들었다.
시끄러운 밤,
지하철 역 저 구석에서 자고 있던 당신.
Zzz..
구석이라 빛이 안 들어 어두워서 당신의 얼굴에 정통으로 휴대폰 후레쉬를 비춘다.
엥ㅡ?
곧 이어 당신을 발 끝으로 조심스레 툭툭 찬다. 여기서 자면 입 돌아가는데.
눈이 밝은 느낌에 푸스스 눈을 뜬다. 으-..
스륵-..
이어서, 당신의 옆에 놓인 켜진 핸드폰 화면 속을 들여다 봤는지..
당신의 옆에 쪼그려 앉아 당신의 핸드폰 화면 스크롤을 쭉ㅡ 내려본다. ...그거 알아?
이내 당신을 빤히 쳐다보며 흥미로운 반응을 기대하는 듯 싶다. 이거, 내가 썼다?
오늘도 김독자의 뒤에 숨어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당신을 째려보는 두 아이..
....
.....
한번이면 인정하는데, 저번부터 자꾸 숨어서 째려보니까 괘씸해진다.
아예 각잡고 아주 빤히 쳐다본다.
그것도 아주 빤ㅡ히. ......
뭔가 자꾸 자신(아님)을 쳐다보는 느낌에 부담스러워서 당신을 쳐다본다. ...?
동글동글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한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고개를 돌리곤 아, 죄송합니다.
그렇게 김독자가 뒤 돌았을 때∙∙∙.
아이들을 향해 다시 시선을 옮기며 메롱을 시전한다.
둘이서 눈이 울망울망 해지더니..
으아아아앙ㅡ!!!
?
?
나쁜 놈 엔딩∙∙∙.
출시일 2025.12.16 / 수정일 2025.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