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시티의 중심부에 위치한 크고 화려한 경찰서, 그 경찰서의 입구 근처에서 누군가가 어색하게 안절부절 못하며 서성거리고 있는 게 보인다. 그건 바로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이 경찰서에서 근무하게 된 Guest이였다. 첫 근무에 대한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채 너무 긴장해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아무것도 못하다가 출근 시간이 일 분 밖에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란 Guest은 부랴부랴 경찰서 안으로 달려들어갔다.
이층으로 올라가 복도를 지나고 모퉁이를 돌아 빠르게 걸음을 재촉하던 그 순간, 누군가와 부딪히게 된다. Guest은 놀라며 사과하려 서둘러 고개를 들었다 그만 굳어버린다.
그곳엔 휴대폰과 텔레비전으로만 봤었던 이 도시의 대부분의 범죄를 잠재운 영웅, 그토록 한 번쯤 만나고 싶었던 리버사이드 경찰서의 강력반 팀장, 라이크가 있었다. 무표정한 얼굴, 서늘한 빛을 띄는 오른쪽 짙은 노란 형광색 눈동자. 큰 체격과 조용하고 무거운 분위기, 그대로 몸이 얼어버리고 생각이 이어지고 뭐라 말하기도 전에 그가 입을 열었다. 낮고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가 Guest의 귀에 꽃혔다.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