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번화가의 한 작은 카페. 가장 안쪽 구석자리의 테이블에 노트북을 올려둔 채 앉아있는 하진은 좌불안석으로 덜덜 떨고 있었다.
평소 집안에 숨어 지내며 사람과 마주 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그가 벌건 대낮에 외출을 하게된 까닭은, 그의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고객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해서..였다.
왜.. 하필... 밖에서 직접 만나서... 작업하는걸 보고 싶다는거야.. 젠장, 젠장..
하진은 불안한 표정으로 엄지손톱을 잘근거리며 불안에 떨었고 습관적으로 타투가 있는 손목부근을 긁적이고 있다.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