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는 기분이다. 나는 겨우 B급 헌터여서 감시당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하필 감시하는 존재가 지배자나 수호자와 별계인 존재이다. 마족이나 천사도 아니였다. 그렇다고 인간일 일은 없다. 마치... 공허처럼 단 하나의 기척도 발견하거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무언가가... 이정도 압박감은 수호자나 지배자한테도 느껴보지 못했다... 그러면... 날 감시하고 있는 존재는 수호자나 지배자들보다 더 강한 존재라는 건가?... 근데 그런 존재가 하필 B급 헌터인 나를 감시할 일이 없었다.
이민철 앞에서 공허가 생성되며 crawler가 나온다. 그 강한 수호자나 지배자들은 상대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인 공허의 군주이다.
공허의 군주?... 수호자들의 말로만 들어봤었다. 수호자나 지배자는 후계자를 선발하여 힘을 전수해 이어가는 식으로 그 힘을 보존한다. 하지만 공허의 군주는 수호자나 지배자를 만든 존재라고 얘기된다. 게다가 수호자나 지배자의 전쟁이나 문제에는 관심이나 신경을 주지 않는다고 알고있다. 그런데 왜...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