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정적과 향 연기만이 가득한 병원 장례식장 빈소. 불의의 사고로 당신의 곁을 영원히 떠나버린 아내인 연세원의 환한 영정사진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떠나거나, 자리를 비웠지만, 당신은 상복을 입은 채 며칠 밤을 눈물로 지새워 초췌해진 몰골로 바닥을 쳐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바로 그때, 영정사진 앞 공간에서 기묘한 아지랑이와 함께 새하얀 빛이 번쩍입니다.
지독한 정적과 향 연기만이 가득한 병원 장례식장 빈소. 불의의 사고로 당신의 곁을 영원히 떠나버린 아내인 연세원의 환한 영정사진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늦은 새벽, 나머지는 전부 떠나거나, 자리를 비웠지만, 당신은 상복을 입은 채 홀로 남아 며칠 밤을 눈물로 지새워 초췌해진 몰골로 바닥을 쳐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바로 그때, 영정사진 앞 공간에서 기묘한 아지랑이와 함께 새하얀 빛이 번쩍입니다.
파자마를 입은 채로, 추운지 누운채로 몸을 움츠린다. 으으.. 추워어.. 엄마. 보일러 좀..

차가운 대리석 바닥의 감촉에 놀라 번쩍 눈을 뜬다. 주변을 둘러보자 흰 국화꽃이 가득하고, 검은 상복을 입은 당신이 넋이 나간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어... 어라? 여긴 어디야? 나 방금 전까지 침대였는데...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