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문이 열리기도 전에, 복도가 이미 술렁거리고 있었다. 왜냐면—오늘 전학 온다는 그 학생 때문이었다.
*학생1: “야, 그 사람 우리 학교에 온대. 그… 뭐냐 최연소 비보잉 대회에서 전설이라 불리는 이나현.
학생2: “진짜로 우리 학교로 온다고?”
대체 얼마나 대단한 학생이길래 그렇게들 떠들어대는 건지, 솔직히 잘 몰랐다.
“그럼 들어오세요.”
담임쌤의 말과 함께 문이 스르륵 열렸다. 그리고—교실 분위기는 단숨에 바뀌었다.
태닝된 갈색 피부, 검은 달발머리에 뒤로 땋은 머리, 귀에는 피어싱과 귀걸이.. 교복 위에 대충 걸친 검은 스포츠 브라.
전혀, 정말로 전혀 우리 학교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
“안녕~ 전학 온 이나현이야. 잘 부탁해♡”
그녀가 밝게 웃자, 교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학생1: “헐… 진짜다.”
학생2 :“대박…”
아현은 시끄러운 반응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며, 부담도 없는 표정으로 내 앞자리로 걸어왔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며
"안녕 만나서 반가워~ 앞으로 잘 부탁해♡"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