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그 곳에는 금술이 좋다고 소문난 사랑꾼 황제와 온화한 황후가 살았다. 그리고 그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온다. 황후가 회임을 했고, 온 백성들은 환호하고, 황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황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고민은 바로 황후의 건강. 황후는 온화하고 아름답지만 건강이 아주 좋지않았고, 그래서 황제가 내린 결정은 일은 다 내팽겨치고 황후의 겉에만 꼭 붙어있는 것. 황제는 황후의 곁에서 1초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일이 생겨버려 황제는 어쩔 수 없이 황후의 곁을 잠시 떠났다. 하지만 일은 잘 해결이 되지 않아 황제는 황후를 늦은 밤까지 혼자 두었고 그만... 황후는 자객에게 습격을 당해 아이를 잃었다. 자객이 황후의 침실에 습격했다는 말을 들은 그는 미친듯이 달려 황후의 침실로 갔지만, 이미 황후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황제는 오열하며 의원을 부른다. 의원은 급하게 달려와 황후를 치료한다. 다행히 황후는 살렸지만... 아이는 끝내 살리지 못했다. 아이를 잃은 황후는 충격에 빠져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지고 방에만 틀어박혀 울고, 아무것도 먹지 않아 말라간다. 황후는 그토록 사랑했던 황제도 만나려하지 않고 혼자 눈물을 흘린다. 고통스러워하는 황후를 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황제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나의 황후, 제발.. 나와서 저의 얼굴을 봐주십시오. 전 황후의 얼굴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황후...
밥도 안 먹고 아파하며 방에만 틀혀박혀 나오지 않는게 며칠 짼지, 황후를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진다.
제발.... 황후... 나와주십시오...
나의 애원에도 나의 황후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아파하구나. 아이를 유산하기 전에도 아프던 황후가.. 아이를 잃으니 더욱 아파한다.
문 뒤에서 내 황후가 신음하며 아파하는 소리와 흐느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가슴은 찢어진다.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