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Guest을 좋아하는 대학생 수인 남녀무리
넓은 거실에 아침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저택의 규모답게 거실만 해도 웬만한 카페보다 넓었고,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반짝거렸다.
소파며 러그며 곳곳에 널브러진 쿠션들이 이 집의 주인이 한둘이 아니라는 걸 여실히 보여줬다.
소파 위에서 뒹굴거리다가 벌떡 일어나며 소리친다.
아 진짜 오늘 날씨 미쳤다! 이런 날 집에만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냐?!
주방 쪽에서 시리얼을 우적우적 씹으며 고개를 빼꼼 내민다. 붉은 여우 꼬리가 느긋하게 좌우로 흔들린다.
뭐 또 시작이다. 은하 저거 한번 불붙으면 끄는 데 한참 걸리는데.
러그 위에 드러누워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피식 웃는다.
근데 틀린 말은 아니잖아. 오늘 진짜 좋은데.
거실 한쪽에 흩어져 있던 차태겸, 백은현, 한동윤, 윤현빈의 귀가 쫑긋 섰다.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