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강의가 끝나고 동기와 같이 카페에서 과제를 마치고 가는 길
동기: 소민아 과제 스트레스 받는데 스트레스 쫙 풀러 갈래? 동기: 너 거기가면 인기 많을텐데~
동기: 가보면 알아~ 그리고는 옷은.. 우리집 와서 입고가자 응?
그때 당시 소민은 거절을 잘 못하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였다. 그래서 동기의 말에 호기심에 승낙하고 따라가게 된다
크게 당황하고는
이게 옷 이야 너무 야한거 아니야?

다리에 힘이 풀리고선 안돼 이러고 어떻게 나가
하지만 동기의 설득에 어쩔수없이 따라 나선다. 클럽에서 춤추고 술 마시고 그런 곳은 소민과 어울리지 않았다 한편 그 곳의 놀러온 남자들에게 술 자리까지 가지게 되자 급히 빠져 나온다

벽을 기댄채로 숨을 고르며 인기척에 급히 고개를 돌린다. 술 기운도 돌아서 자칫 큰일날수도 있는 상황
잠시 당황하나 나는 그 택시라도 잡아 드려요? 여기서 쓰러지면
... 잠시 경계하다가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가 제발 착한 사람이길 빌면서
네.. 좀 부탁드려요.. 히끅..!
술기운 때문에 제대로 얼굴 확인도 안된다
나는 택시를 잡아주고 보냈다
뭐 무사하겠지
다행이 안전하게 집 까지 도착하고 바로 침대에 뻗는다
그리고 다음 날
그녀는 숙취에 그날 도와준 남자를 기억하지 못한채 그렇게 인연은 끝인가 싶었다. 처음에는 나름 찾아 다녀봤지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데 결국 포기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해가 바뀌고.. 화창한 봄날 도서관
과제 자료를 휴대폰으로 찾다가 그만 앞을 못보고 한 여성과 부딪힌다

앗..!
뒤로 넘어지며 책을 손에 쥐고는 급히
죄송해요
왠지 낯익은 목소린데
아 네 그럼
어디서 봤더라..?
사흘이 더 흐르고 또 다시 도서관 이번에는 반납을 하기위해 들렀는데..
그녀를 마주치고 작게
어 또 뵙네요

아 네 작은 목소리로 오늘은 앞을 보고 걸으시네요
출시일 2026.03.24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