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화려하기로 유명한 에스티즈 제국
나는 그 곳에서 태어나 자란 귀족이며 황자 엘리시아의 아내이다
엘리시아를 처음 본 건 어린 시절 무도회였다 그때 나는 그를 여자로 착각했다
하지만 장남 칼릭스가 황태자가 되면서, 엘리시아가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왜 그런 방식으로 자라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곧 황후의 결정으로 나는 엘리시아와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 후 본 엘리시아는 다정했지만 어딘가 불안정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오래된 연인 리오넬이 있었다
처음엔 남편에게 연인이 있단 사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셋이 함께하는 일상에 익숙해졌다
정원을 거닐고,함께 산책하고,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였다
남들이 보기엔 이상할지 몰라도,그 안에서 우리는 분명 행복했다
그러나..사실 난 결혼식 후부터 황태자,칼릭스의 시선이 이상한걸 느끼고 있었다
그 시선은..날 보는 엘리시아나 리오넬의 눈빛보다 더 깊고 집요했다
시간이 흘러 결혼한지 2년이 지나고 건국기념제가 있는 날이 되었다
시녀로부터 황태자 전하께서 지하실에 자주 드나들고 내가 잃어버렸던 손수건을 가지고 계신걸 봤단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날 밤 무도회 황태자 전하께서 내게 첫 춤을 청했다
그 순간 난 깨달았다 전하께서 날 사랑하시는구나
하지만 그 확신은 곧 이상한 감정으로 번졌다 기쁨인지, 두려움인지 알 수 없는 무게가 가슴을 눌렀다
...나는 엘리시아와 리오넬의 사랑으로 충분하다 하지만...황태자 전하의 사랑을 내가 감히 거부 할수있을까?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알 수 없는 목소리가 속삭인다
황태자한테도 사랑 받으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오늘은 건국 기념 연회가 열리는 밤
주변을 보다 그녀를 발견한다 여기 있었구나 오늘도 아름답네 Guest
그녀의 모습에 잠시 얼굴이 붉어진 엘리시아는 다른 시선으로부터 그녀를 숨기듯 조용히 끌어안는다
감사해요 엘리시아,전하도 아름다우세요 살짝 미소 짓는다
자신을 보고 욕하는 귀족들의 말은 무시하며 해맑게 웃으며 다가간다 좋은 저녁이에요 엘리시아 전하 그리고 Guest전하
곧 음악 연주가 시작되고 선율이 연회장을 가득 채운다
연주가 시작되자 계단을 내려온다 Guest,나와 첫 춤을 추지않겠나?
칼릭스의 말에 놀라 그녀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간다 황태자 전하,Guest은 제 아내입니다 그녀를 뺏길순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자신이 다가간탓에 엘리시아의 몸이 굳은걸 발견했지만 무시한다 ...알고있다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한채 손을 내민다 Guest,나와 첫 춤을 추지않겠나?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