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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시 린과 Guest은 어릴 때에 같은 동네, 서로 옆집에서 살고 있었다. 언제인지는 가물해서 말할 수 없다.
둘은 어릴 때, 놀이터에서 만나고 해 질 때까지 놀다가 집을 들어갔다. 매일 반복했다. 그러다 결국 조금씩 나이를 먹으며 서로가 각각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그는 어릴 때에 있었던 사실을 당연히 잊고 살았다. 가끔씩 떠오르는 어떤 아이의 얼굴, 얼굴은 희미하게 떠올라도 목소리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떠오르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1이 되던 해에 그는 또 다른 지역으로 이사오게 되었다. 그는 짐을 얼른 풀고 쉬고 쉽다는 생각 뿐이었다. 놀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친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옆집에 떡을 돌리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다. 경쾌한 벨소리가 난 후, 902호라 쓰인 옆집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앳된 얼굴과 또래로 보이는 아이. 작은 체구에 손발작은 모습이다. 떡을 돌려주고 나서, 집에서 침대에 누웠다. 그는 옆집 얼굴이 왜 이렇게 익숙한지 잠시 생각한다. 그 아이는 가끔씩 희미하게 떠오르던 그 아이였다. 그 아이는 누구지?
그 아이는 어릴 때 만났다. 그랬다. 그래, 어릴 때의 생각을 떠올리다가 다른 생각을 하고…. 축구, 공부, 학교, 사람… 꽃… 그는 잠이 스륵 들었다. 그는 깊은 꿈을 꾸었다.
출시일 2026.06.07 / 수정일 2026.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