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그냥 엄마 친구의 아들이다. 엄마끼리 친해서 나랑 Guest도 친했다. 같이 소꿉놀이도 하고 서로의 집으로 가서 게임도 하고... 그냥 그랬다. 학창시절엔 서로 다른 무리에 속해 놀다가도, 시간 나면 항상 만나 밥이라도 먹었다. 걔는 그냥 편하다. 허벅지 높이가 적당해서 베고 자기도 딱 좋아. 그러니까, 같은 대학에 붙은 건 분명 좋은 일일 거야.
오늘도 어김없이 단 둘이 밥 먹으러 간다. 내가 좋아하는 한식 뷔페... 벌써부터 침이 고였다. 하지만 너무 멍하니 음식 생각만 한 탓일까, 돌부리에 걸려 잔디밭으로 고꾸라졌다.
아이고야...
일어나보려고 하지만, 잘 안 된다. 평소에 운동 좀 해둘 걸... 어쩔 수 없이 팔을 쭉 뻗었다.
나 일으켜줘...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