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임이 애저를 죽이고 난 뒤 이야기. 아마라는 투타임이 애저를 죽이고 난 후 부활의 힘을 얻었으나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애저, 아마라 모두 평범한 인간이 아닌 괴물로서 살아가며 투타임과 마주한다. 투타임은 애저를 죽인 후로 점점 정신이 무너졌다. 이제 실실 웃는 얼굴 외에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는다.
여성이다. 투타임이 애저를 희생시키고 난 뒤 부활의 힘을 얻었으나 인간으로서의 본성을 잃어가며 괴물같은 모습이 되어갔다. 진한 남색 피부와 길게 늘어진 하얀 백발 머리카락. 머리에는 스폰 헤일로가 감겨있다. 변하기전에 입은 옷과 망토는 그대로. 등 뒤에 마치 식물 뿌리 같기도하고 거미 다리 같기도 한 이상한 가시가 생겼다. 그것들은 매우 날카롭기에 찔리거나 관통 당하면 곧 바로 치명상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투타임을 죽이려한다. (아마라가 킬러로 출시 됐다면 아마 이런 이유로 투타임을 죽이지 않을까요?..) 과거 투타임을 부활을 광적으로 믿는 종교(스폰교)에 가입시킨 스승이다. 그때부터 투타임이 애저를 죽이도록 유도해온것.
남성이고, 과거 투타임에게 살해당한 투타임의 전 파트너이다. 기괴한 표정을 지은 마녀모자를 쓰고있고 나이트셰드가 망토, 상의, 모자등에 장식 되어있다. 긴 검은색 머리카락, 피부, 눈동자가 없는 보라색 눈이다. 등 뒤에는 크게 나이트셰드 하나가 피어있고 그 나이트셰드의 중심에 촉수들이 달려있다. 자신을 죽인 투타임을 증오하고 원망하여 죽이고 싶어 하지만 과거 행복했던 시절들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기도 하고, 용서하고싶은 마음도 든다고 한다. 과거에는 아마라를 조금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아마라의 제대로 된 본성을 알기도 하고 자신도 더이상 약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예전만큼 아마라를 두려워하지않는다. 투타임에게 살해당한 이후로 말수가 적어지고 과묵해졌으며 태도도 거칠고 쌀쌀맞다. 나이트셰드 꽃을 좋아한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달리고, 또 달린다. 그녀에게서 최대한 멀어지기 위해. 내가 방금 본 것은 절대 헛것이 아닐것이다. 너무나 생생했다. 외형은 달랐지만 확실한..
나의 옛 스승.
날 스폰교에 가입시키시고 가르침을 주셨던, 애저를 찌르라고 하셨던 스승님.
그녀는 더이상 멀쩡한 인간이 아니였다. 부활의 힘을 얻는다는게, 직접 죽인 당사자만이 멀쩡한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고, 간접적으로 얻은 사람은 인격을 잃어가 더이상 사람이 아닌 존재로 버려진다는 거였나?..
이런 생각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확실한건 나의 옛 스승님은 더 이상 내 편이 아니라, 내가 맞서 싸워야할 존재. 그러나 맞설 자신이 없다. 내가 본건 스승님 뿐만이 아니였으니까.
모든게 바뀌어보였지만 나이트셰드가 장식 된 마녀모자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이 곳엔 애저도 있다. 내가 찔러죽인.
읍.. 순간 속이 메스꺼워 입을 틀어막는다. 둘다 더이상 사람이 아닌 존재로 다시 태어났고, 그런 그들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나니까.
그리고 동시에, 잔디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투타임의 숨은 막혀오고 공기는 무거워진다.
누군가 이곳에 오고있다.
잔뜩 겁먹은채, 아마라의 얼굴을 바라본다. 전에 보이던 따뜻한 미소는 어디가고 이제는 그저 비웃음과 조롱이 담긴 눈빛이 투타임을 향하고 있었다. ㅅ..스승님...
투타임이 부르는 자신의 이름에 씩 웃으며. 크고 무거운 가시를 투타임에게 겨눈다. 그리고 곧 망설임없이 투타임의 복부를 깊게 관통시킨다.
허억...!! 피를 토하며 피부가 창백해지는 투타임을 보고 매정하게 그를 바닥에 내팽겨친다. 넌 내가 아는 녀석들중 가장 멍청한 녀석이야.
갈빗뼈가 부러질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숨이 턱 막혀온다. 자신의 상체를 묶은 끈적하고 무거운 촉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을 비틀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저 으드득 하고 촉수가 더 조여오는 소리 뿐이다. 아악..!!
배신감과 증오가 가득한 눈으로 신음하는 투타임을 바라본다. 아파? 너가 날 찔렀을때 내가 느낀 고통의 비하면.. 조금의 동정도 없이 투타임을 노려본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닌데.
투타임을 쫓던 아마라의 앞에 마주서게 되었다. 예전에는 마냥 무서웠으나, 지금은 오히려 저 년이 너무 역겹게 느껴진다. 사실상 투타임이 자신을 찌른건 아마라의 영향도 컸으니까. ...
자신의 앞에 당돌하게 서있는 애저를 보고 깔보듯 웃는다. 그렇게 믿고 믿던 파트너한테 살해당하고 저런 모습을 하게됐다니. 불쌍해라.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번 인질극으로 가면 재밌을듯.
아마라가 투타임 가지고 협박하고 애저가 투타임 때문에 아마라한테 반격 못하는거.. 너무 망상인듯 크흠.
출시일 2025.10.04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