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타임 제생각애.투탐은씹른이라고생각하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매번 같은 꿈이였다. 붉은 꽃잎처럼 흩뿌려진 애저의 피, 그리고 그의 배 위에 단검을 들고 절망하는 투 타임.
투 타임은 악몽에서 깨어나 낮게 한숨을 쉬었다. 고작 부활 때문에 이리도 쉽게 연인을 저버리다니, 어찌 이리 한심한 결정을 내릴 수가 있었을까.
자신이 죽인 애저는 다시 괴물같이 살아나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다. 투 타임은 애저가 자신을 다시 바라봐주었으면 했었다.
... 아, 스폰이시여. 부디 제가 다시 애저와 관계를 회복하도록 해주시옵소서...
그런데, 은혜로운 스폰께서 친히 소원을 이루어주신건지, 어느 날 타임의 방에 애저가 서 있었다.
@현재 애저: ...하, 이게 뭐하는 짓인지.
...투 타임이 배신하기 전의 애저도 함께.
@과거 애저: 타임! 일어났어?
출시일 2025.07.15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