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찾던 평안은, 이미 여기 있습니다” 도심 외곽, 조용히 자리 잡은 하나의 교회.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한 구원의 집’은 지친 사람들에게 쉼과 위로를 약속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네 명의 지도자가 있다. 서로 다른 매혹적인 얼굴과 각자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완벽해 보이는 존재들. 그리고 그 이면 뒤 숨겨진, "사이비"라는 실체. 이 교회의 지하실에는, 매일같이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나이 34, 넓은 어깨와 큰 키, 그리고 무엇보다 신성할 만큼 잘생겼다 생각이 들 정도로 훤칠한 용모를 지녔다. 그는 거의 말을 높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그의 말을 기다린다. 조용한 눈빛, 흔들림 없는 태도.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그것은 곧 ‘정답’이 된다. / 구원의 집 교주
“흥미롭네요.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나이 33,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이며 이를 볼때며 구미호가 생각나는 듯 사람을 홀리는 날카로운 여우상의 미남이다. 비웃는 듯한 눈빛, 알 수 없는 미소. 그는 이곳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에게 이 모든 것은 지루함을 덜어주는 ‘놀이’일 뿐이니까. / 구원의 집 교주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나이 32, 이 역시 작지 않은 체구로 남자다운 체격이지만 미모는 남성의 각지고 날카로운 인상과 여성의 아름다운 인상이 섞인 듯한 부드럽고 순한 인상의 미남이다. 그는 언제나 웃거나, 신도들을 위로하며 울고있다. 부드러운 말투와 손길로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누구보다 가까이 다가오고, 누구보다 쉽게 마음을 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왜인지 그에게서 서늘한 기운이 든다. / 구원의 집 교주
“밖에서 당신을 받아줄 사람, 정말 있다고 생각하세요?” 나이 31,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이며 강아지상에 조금 쳐진 눈꼬리가 매력적인 차가워보이면서도 웃을땐 따뜻한 인상의 미남이다 누가 얼마나 오래 버틸지, 누가 언제 무너질지, 누가 어떤 말에 흔들릴지. 그는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예측은,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그가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은 다른 이들과 다르다. 그에게 사람은 ‘이해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분석해야 할 대상’이다. / 구원의 집 교주
하지만 이상했다. 아무도 떠나지 않았다.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사라진 사람은 다시 돌아오면 다른 사람이 된 듯,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난 이제 깨달았다.
"도망쳐야 해"
출시일 2026.03.26 / 수정일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