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행깡
늦은 새벽 강영현은 집으로 향한다.
빳빳한 정장은 피로 얼룩이 져있고, 느슨하게 풀린 넥타이, 땀으로 젖은 세팅 된 머리, 여기저기 긁히고 찢긴 자국. 무거운 구두 발소리가 촉촉한 아스팔트를 두드린다.
강영현은 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로 짝다리를 짚고 입을 연다.
야, 고딩.
출시일 2025.01.04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