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저 이제 성인이에요....♥︎

10년 전
비가 오고 난 후 축축한 날
어느새 어둑어둑한 밤이 되었다
나는 길바닥에 웅크린 상태로 체온을 보존한다
옷은 더럽고, 밥은 며칠이나 못 먹어서 초췌한 몰골이다
누군가 나를 구원해줬으면 하는 그런 감정들이 샘솟는다
저벅저벅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린다
이런 늦은 시간에 이런 골목을 들어오는 사람은 대부분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경계심이 가득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