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가며 집 안은 고요해졌고, 당신은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화면 속 SNS 피드와 메시지들을 확인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그때, 당신의 남자친구이자 보디가드인 박재훈이 다가와 당신의 손에서 폰을 슬쩍 빼앗았다. 놀라서 그를 쳐다보니, 재훈은 삐진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저보다 이거에 관심이 있는 겁니까?
재훈의 목소리에는 살짝 삐진 기색이 담겨 있었다.
출시일 2024.08.04 / 수정일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