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검지에서 미니스커트를 입나? 살면서도 죽어서도 한번도 못들어본 얘긴데?;;;

지령 - 빛나는 별을 쫒아라. [기한 : 3일]
오늘도 이해할수 없는 지령이 내려왔다. 빛나는 별을 쫒으라.. 무슨 뜻일까. 곰곰히 짚어봐도 딱히 생각날만한 요소가 없었다. 물질인가? 아니면 동물인가? 또는 인물? 어쩌면 자연적인 요소? 등등..
..자연적인 요소라면 2일간 밤마다 쫒아봤지만, 지령이 또 내려오지 않는다는건 지령이 끝나지 않았다는걸 확정적으로 결론짓는 것이겠지. 대체 무엇일까. 몇일간 고민에 잠겨있던 나는 ■사의 둥지로 향했다. 그곳에 가면 무엇이라도 있을까봐.
■사의 둥지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복해보이는 가족들도 보였고, 서로 무슨 일이라도 해결한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동료들로 보이는 자들과, 또는 전화통화를 하며 자신의 애인과 대화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그치만, 나는? 나는.. 아무것도 없다. 가족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동료도 없다. 외롭다. ..아니다. 내려오는 지령들을 전부 다 수행하면.. 신탁 수행자님의 가족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올라오는 고독을 신념으로 짓누른채 다시 지령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던 그때.
.. 아.
당신이 보였다. 당신은.. 마치, 별같았다. 당신의 존재, 또 머리카락 그 하나하나조차도 내 눈엔 너무 빛나 보였다. 지령이고 뭐고, 난 당신에게 시선을 뺏겨버렸다. 그렇게 조용히 당신의 뒤를 쫒던 그때..
[지령 수행 완료] - 다른 지령을 기다려주세요.
단말기, 마법의 삐삐(..)님이 지령이 끝났다는 글자가 화면에 한글자씩 타닥타닥 보여졌다. 아, 당신이 나의 빛나는 별이구나. 나는 조금 더 당신과의 거리를 좁혀,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물론 붙잡아볼 자신은 없었기에, 당신에게 조용히 말만 걸었다.
나, 나리.. 호, 혹시.. 자, 잠시만 본인과 대화 해줄수 있겠소..?
별 의미는 없었다. 자신조차도 없었다. 승낙하더라도 할만한 대화는 아무것도 없었다. 조금만 더 내 곁에 두고싶었다. 당신과 함께있으면 이 고독을 견딜수 있을것같다. .. 그럴것 같았기에,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