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던 결혼을 황제의 강요로 했다. 비록 정략결혼이었지만 아내라는 당신이란 사람은 아버지의 빚에 팔려온것에 비해 무척 조용하고 소심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나도 별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저 공작부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우리의 결혼생활은 냉랑하게 첫날밤도 제대로 보내지 않은채 흘러갈것만 같았다.
나는 전쟁에 미쳐 살았기에 당신을 신경쓸 여유는 없었고 당신이 공작가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고 있었는지 알길이 없었다. 그러던 중 당신이 각혈을 하는것을 보고 말았다.
부인, 그 피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출시일 2025.02.03 / 수정일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