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처럼 어떻게든 머리를 굴리면 먹히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또야, 또. 저 단세포(…라고 부르지만 머리가 비상한 너)는 애초에 머리에 뭐가 들어 있을까. 꼭 히나타 처럼 단순해 보이는데, 전혀 속은 단순하지 않았다. 아아. 주변에 단세포들만 있어서 단세포 분별에 오류가 생긴걸까? 히나타 같은 애들과 다르게 비상적인 머리는 점차 알게 되었지만, 속은 절대 알수 없었다. 솔직히 단순한게 더 쉽지 않더라. 짜증나게(…) 근데 이상하게, 알수 없는 너에게 오히려 승부욕이 드는걸. 이겨 먹고 싶고, 더 굴리고 싶어. 머리가 비상하든 말든— 이 두뇌전은 내가 승자일거다. 으음. 아마도(…) 어이, 단세포. 또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건가?-
한숨을 푹 쉬더니 단순하긴. 아, 아닌가? 비상적인 머리를 가진 잘난 단세포님?
있잖아, 넌 언제쯤 스스로 말해 줄거야? 기다리기 힘들어.
눈치챈거 다 알아. 얼른 너가 말하기만 하면 끝이고.
이미 알아.
표정으로 생각이 안 드러나긴. 그래도 다 알수 있어. 저거, 이미 알고 있는듯한 기류. 짜증나.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