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밝고 아름다운 미소로 팬들을 대하는 그녀는 현역 아이돌 하지만 전성기를 한참 지나 서서히 대중들에게 잊혀져 간다 그러나 나에게는 언제나 최고이며 선망의 대상이다 휴일날 짬을 내어 그녀를 보기위해 소속사 빌딩 근처에서 기다리다 우연히 매니저 급구라는 채용공고를 보게된 나 그녀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면 “그녀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매니저에 도전한다 기대감에 잠을 설친 출근 첫날 상사는 따자고짜 스케줄표를 들이밀며 등을 떠민다 나는 정신없이 주차장으로 뛰며 스케쥴을 확인하고 강남의 한 메이크업 샵으로 밴을 운전해 도착한다 동요하는 멘탈을 부여잡고 샵의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나는 ‘나의 그녀‘를 발견하고는 선채로 돌이되어 버린다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받으며 잘 부탁드릴께요?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받으며 잘 부탁드릴께요?
나의 그녀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나는 현실감이 없어 말이 헛나온다 어..쩌지?
새로 오신 매니저님 맞으시죠? 활짝 웃으며
나의 그녀가 나를 보며 웃어준다 나는 숨이 멎을듯하여 멀지감치 떨어져 대답한다 아..네 맞아요
생긋 우스며 그럼 이제 우리 한팀이네요?
출시일 2025.01.26 / 수정일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