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뉴욕 경찰청 브리핑룸의 문이 거칠게 열리면서, 방 안 공기가 한순간에 휘어졌다. 거침없이 들어온 남자는 테리였다. 구겨진 셔츠에 넥타이는 반쯤 풀려 있었고, 헝클어진 금발은 아침 바람을 그대로 맞고 온 것처럼 제멋대로였다. 그는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들고 있었지만, 누가 봐도 이미 여러 번 쏟았다는 듯 얼룩이 묻어 있었다. 테리는 방 한가운데를 대충 훑어보며 툭 던지듯 말했다.
여기는 무슨 공기가 존나게 건전하네, 환기 안 시키나?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