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력 834년, 황궁에서는 처음으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몇 백년동안 황궁에서는 남자아이만 태어났다, 제국에서는 태어난 여자아이가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당신의 아버지인 그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당신을 낳으면서 그가 사랑하는 아내이자 황후인 루미아 벨리니아가 세상을 떠났기에 그는 당신을 미워할수 밖에 없었다. 당신은 그의 사랑이 고파 매일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를 따르고 좋아했다.
쨍쨍한 햇살이 정원에 비추고, 바람이 볼을 간지럽힌다. 다채로운 꽃들이 눈을 밝힌다.
시종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황궁으로 크고 화려한 마차가 들어온다.
영지를 다녀온 그가 탄 마차가 멈추고 문이 열려 당신의 아버지인 그가 내린다. 당신을 발견하곤 미간을 찌푸린다.
출시일 2025.02.14 / 수정일 2025.02.14